시민의 힘으로 난지도 골프장 건설을 저지해야 합니다.
항의 메일을 보내주십시오
이는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 있는 난지도 골프장 반대를 위한 항의 메일을 보내자는 글입니다.
자연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항의 메일 보내기
다음은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 있는 "난지도 이야기" 입니다.
난지도는 예전 아름다운 꽃섬이었습니다.
난지도(蘭芝島)는 그 이름처럼 철 따라 수 백 가지의 꽃이 피고 수 만 마리의 철새가 날아들며, 샛강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버드나무가 늘어선 아름다운 꽃섬이었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향기로운 난지도는 급속한 경제 성장에 의해 서울의 모든 쓰레기를 15년간 품어야 했고, 높이 95m에 이르는 두 개의 큰산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우리의 기억 속에 난지도는 사라졌습니다.
난지도의 거대한 쓰레기 더미는 온갖 더러움의 대명사로, 떠올리고 싶지 않은 현대사회의 치부가 되어 우리들에게 외면 당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난지도는 우리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난지도는 끈질긴 생명력과 자연의 복원력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93년 쓰레기 반입이 중단된 이후 5년이 지난 98년 조사된 자료에 따르면 256종의 고등 식물과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등 22종의 조류, 환경부 지정 보호 동물인 맹꽁이의 집단 서식지가 발견되고, 또한 환경부지정 보호 곤충이 왕은점표범나비가 발견되는 등 난지도가 자연의 힘으로 부활하고 있는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자연의 복원력과 난지도의 끈질긴 생명력이 인간에 의해 버려진 난지도를 다시 살려 낸 것입니다.
척박한 토양에 잘 자라는 귀화식물이 토양을 부양시키고, 이어 자생식물과 관목으로 이어지면서 이에 따라 곤충류와 각종 동물이 서식하게 되는 난지도의 생태변화는 학술적으로 매우 귀중한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많은 동·식물학자와 대부분의 환경단체들은 난지도가 생태계 천이를 관찰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길 기대합니다.
시민들도 난지도 생태계가 살아나는 과정을 보면서 생명의 신비에 감탄할 것이며 쓰레기 더미 속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생태계 변화에 세계는 주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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