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지.
지내기 좋은 봄/가을은 짧고 힘겨운 여름/겨울은 길기만 하고...
삶이란 그런건가봐.
편안함 뒤엔 힘겨움이, 힘겨움 뒤엔 편안함이 찾아 온다지만, 편안했던 시간은 짧고 힘겨웠던 시간은 길었던 것 같애.
오히려 그래서 오랜 힘겨움 뒤에 얻는 편안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지만...
청승이다.
날씨도 꿀꿀한데 말이야.
정말 눈이나 왔으면 좋겠다.
다 덮어버리게.
그래. 언제 한잔 하자.
음...
오늘, 낼은 날 새야할거 같구.
화요일 밤 어때?
저녁때 교수님 meeting 있는데, 끝나고 바로 갈께.
김영일 님 글:
> 올 여름은 정말 순식간에 더워졌었지. 근데 겨울도 정말 순식간에 추워진다.
> 그저 아직까지 눈이 오지 않는게 신기할 뿐이다.
> 승오는 오늘 올려나?
> 제철이 결혼식할 때 쯤이면 기말시험이 시작되겠구만. 정말 2학기 내내 시험
> 속에 빠져사는거 같다.
> 이젠 취직할 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괜히 다른 사회로 나간다는게 상당히
> 부담된다. 꼭 군대가는거 같아. 아마도 내 세상이 없어서 그런거 같다.
> 이번주에 언제 시간되면 술이나 한잔하자. 승오가 좋은 직장에 꼭 취직하길
> 바라면서......
> 밖은 정말 한겨울이다. 얼른 첫눈이나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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