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승미님...^^
30일과 31일의 달이 없다고 글 남기셨군요.
물론 음력 30일과 31일의 달을 말하는 거겠죠?
하하...
"달의 한살이"에서도 올려 놓았듯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음력(태음력)에서의 달의 공전 주기는 약 29.53일 입니다.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 즉 달의 공전주기는 항성월이라 하여 27.32일이 되지만, 달이 지구를 도는 동안 지구 또한 태양을 돌기때문에 우리에게 보이는 달이 보름달에서 다음 보름달로 되기까지의 시간은 삭망월이라 하여 29.53일이 걸립니다.
따라서 음력을 보면 어떤 달은 29일까지, 또 어떤 달은 30일까지 있게 되는 것이죠.
글구, 음력에 31일은 있을 수가 없겠죠?^^
29.53일이라는 주기를 가지고 음력을 만들다 보니 편의상 음력 한 달을 29일이나 30일까지 만들긴 했지만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나면 당연히 오차가 생기겠죠?
따라서 현재의 태음력에서는 19년에 7번의 윤달이 들어가게 됩니다.
윤달은 아시죠?
윤달이 들어있는 해는 음력 1년이 음력 13달이 되는 거죠.
만약 윤달에 태어난 사람이 생일을 음력으로 따진다면 그사람은 19년에 7번의 생일 밖에 챙겨먹지 못하게 되겠죠?^^
제 홈에 있는 "달의 한살이"에서 달의 그림이 29일까지 밖에 없는 이유를 이제는 아시겠나요?
엄밀히 말해 30일의 달은 없습니다.
그믐에서 다음 그믐까지가 29.53일이 걸리므로 30일의 달은 있을 수가 없는거죠.
그리고 그믐때 달의 위치는 태양-달-지구의 순으로 늘어서기 때문에 달이 태양과 함께 뜨고 함께 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낮 동안에만 달이 하늘에 떠 있는 셈이어서 밤엔 당연히 달을 볼 수가 없죠.
한가지 더...^^
매일 달이 뜨는 시간을 비교해 보세요.
하루마다 달이 뜨는 시간이 50분씩 늦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겁니다.^^
승미.아시져? 님 글:
> 30,31일날 달의 자료가 없네여..
> 어떻게 된거져?
> 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