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루냥님..^^
음..
해질녘에 커다란 별 하나를 보셨다구요?
그때가 언제쯤이었나요?
음.. 9월 이전에 보신거라면... 금성일 가능성이 아주 크구요...
10월이나 최근에 보신거라면, 금성이 아니에요.
금성은 10월쯤부터 태양에 가까워졌다가 지금은 새벽에 동쪽하늘에서 볼 수 있거든요.
해진 뒤 서쪽하늘이었나요?
9월이나 여름무렵에 보신거라면, 금성이 맞을거에요.
아주 밝았죠?
하늘에 있는 천체중에서 해, 달 다음으로 밝은 천체가 금성이거든요.(-4등성정도)
그리고 비행기였다면, 더구나 그렇게 밝게 보일정도의 비행기였다면 그건 분명 깜밖였을거고, 움직임도 볼 수 있었을거에요.
세루냥님 말씀대로라면,
저번이란 때가 여름무렵이었다면, 100% 금성일 가능성이 커요.
요즘은 새벽하늘에 밝게 빛나고 있으니,
해뜨기 전에 일어나서 동쪽하늘을 바라보면 쉽게 '저게 금성이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 별을 볼수가 있습니다.^^
또 요즘 밤엔(밤 11시정도) 토성은 물론 목성까지도 볼수가 있습니다.
토성은 0등성정도로 밝지만 주위에 밝은 별들이 많아서 별자리를 모르면 찾기가 쉽지 않을건데요...
목성은 요즘 11시쯤이면 동쪽하늘에서 올라오는데, 그 부근에서 가장 밝은, 노란색 별(?)을 찾으면 그게 바로 목성입니다.
목성은 요즘 -2등성 정도로 아주 밝게 빛나고 있어서 다른 밝은별들과도 쉽게 구분이 될테니까요.
그리고 토성은 목성보다 일찍 뜨는데요(요즘은 7시정도만 되도 볼 수 있어요), 오리온자리의 머리 위에 있으니, 오리온 자리를 찾을 수 있다면 쉽게 알 수 있을거에요.
세루냥님이 꼭 행성들을 찾을 수 있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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