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루냥님..
자주 놀러와 주시니 저도 반갑네요.^^
일반망원경도 괜찮아요. 배율 7배정도의 보통 쌍안경만 있어도 맨눈으로 보는것보다 훨씬 더 많은 별들을 볼 수 있는걸요.
물론 토성의 띠나 목성의 줄무늬는 보이지 않지만... 달의 분화구(크레이터)는 잘 볼 수 있어요.
이번엔 목성까지 찾으셨네요?^^
글구... 리겔을 찾으셨다면 그 왼쪽으로 삼태성이 있을거구요, 다시 삼태성 왼쪽으로는 붉으스름한 베텔기우스가 있을겁니다. 베텔기우스를 찾는다면 토성은 금방 찾을 수 있겠죠?
한가지 주의하실것은...
토성 오른쪽으로 또 하나의 붉으스름한 밝은 별이 있는데요, 이 별은 황소자리 으뜸별 알데바란입니다.
요즘 베텔기우스와 토성, 알데바란을 이으면 직각삼각형 모양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서 직각 꼭지점에 있는 별이 토성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오리온의 삼태성이 세로방향에서 가로방향으로 보이게 됩니다.
지구의 자전으로인한 별의 일주운동때문인데요,
별자리로 본다면, 마치 오리온이 동쪽하늘에서 누워있다가 서서히 일어나면서 서쪽하늘로 넘어가는 모습입니다.^^
참, 목성과 토성, 금성은 모두 노란색으로 빛납니다. 화성은 붉은색으로 빛나구요...
아. 금성을 보셨죠?
그럼... 금성 바로 옆으로(약간 아래)... 조금 희미하게 붉은색 별 하나 보이지 않던가요?
요즘 1.6등급 정도로 빛나고 있는데요, 낡이 밝아오면 잘 안 보일 수도 있는데... 그 별이 바로 화성이에요.
혹시 조금 더 일찍 일어나게 된다면, 금성 바로 옆쪽에 있는 붉은별 화성도 꼭 찾아보세요.^^
지난 주말께가 금성과 화성이 가까이 접근했던 때구요...
이제 조금씩 금성이 화성에서 멀어지게 될거에요. 그래도 이번달까지는 거의 비슷한 위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내일 연합고사면 오늘은 별 볼 수 없겠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연합고사 잘 볼 수 있도록 빌께요.
하늘이 맑아서 별들도 기도 잘 들어 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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