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이다.
정말 덥다~....헉...
멍청한 선풍기는 뜨거운 바람만 뿜어대고 있다.
복날엔 보신탕을?
...하하
난 보신탕을 안 먹는다.
그렇다고 보신탕 먹는 사람들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도 아니다.
얼마전 보신탕 문제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보신탕을 식품문화로 인정하느냐 마느냐... 티격태격...XXX
결국 국가 이미지 문제상 인정 하지 않는다고 결정이 났지만, 정말 웃기는 짬뽕들이다.
국가 이미지가 기껏 음식 하나에 영향을 받아야 하다니...
딴나라에서는 우리나라가 개고기를 먹는다고 야만스런 민족이라고 한다지?
생각해 보면 전혀 다를 것이 없거늘.
많은 사람들이 개를 먹으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불쾌(?)하다는 표정을 짓곤 한다.
소나 돼지, 닭고기는 잘도 먹으면서 왜 유독 개는 안 된단 말인가.
애완견으로 기르기 때문에?
개는 애완견이어야만 하는가?
애완견이란 원래 서양에서 들어 온 것이 아닌가?
애완동물이란 정말 불쌍한 존재들이다.
불쌍해서?
개는 불쌍하고 소, 돼지, 닭은 전혀 그렇지 아니하단 말인가?
말도 안되는 개소리다.
이 세상 어느 천지에 사람에게 먹힐 목적으로 태어난 동물이 있겠는가.
사람들이 동물을 먹는 건 자연의 이치에 따른 것이다.
먹이사슬의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이 동물을 먹이로 삼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여기에 차별이란 있을 수 없다.
그 어떠한 동물이라도, 사람이 먹어 해가 되지 않는 한 사람의 먹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나라마다 그러한 대상이 다른 것은 그 나라의 문화 때문일 것이다.
한 나라의 문화란 절대로 외부에 의해 평가 되어질 수 없다.
열대 지방의 어느 소수 민족은 그들의 단백질 섭취원으로 나무 속에 살고 있는 커다란 애벌레를 삼고 있다. 단백질 없인 살 수 없는 동물의 특성상 그 민족도 그들이 얻을 수 있는 자연적인 방법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누가 이들 민족에게 야만족이라 손가락질 할 수 있겠는가.
누구에게도 그러할 권리는 없다.
자기네들은 바퀴벌레, 원숭이 골을 먹으면서, 자기네들이 먹지 않는 다른 동물을 먹으면 야만인이라는, 정말 우주인이 웃고 갈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사람들은 한번 깊이 생각 해 볼 일이다.
야만족이니, 문화민족이니 하는 헛소리는 순전히 생각할 줄 안다는 인간들이 만들어낸 얼토당토 않은 편견일 뿐이다.
인간의 편견이 자연을 흐리게 해서는 안된다.
진정으로 동물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한다면 인간의 편견을 버리고 자연의 눈으로 대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
무더운 복날...
더위 먹었나?
이럴 땐 냉장고 속 수박이 최곤데.
수박 먹고 싶다.
수박은 먹히기 위해 태어났나?...@.@;;#$%?!#$%??
결론: 먹는게 장땡이다.
- 4333.07.21 무더운 오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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