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00.08.03 (목) 20:26
수도권지역 14개 시민운동단체들은 3일 신도시 난개발 방지와 국토의 균형있는 개발을 위한 별도의 기구를 조직,이날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가 조직한 기구는 ‘수도권 살리기 시민네트워크’로 이들은 앞으로 이 기구를 중심으로 죽어가는 수도권을 살리고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문제점을 조사하고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난개발 방지를 위해 신도시 택지개발지역과 준농림지 개발 현장을 직접 조사,문제점을 지적하고 난개발을 초래하는 자치단체의 도시계획 조례 제정을 감시하는 한편 전문가들과 함께 난개발 관련 워크숍도 개최할 방침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기도협의회 관계자는 “경기지역에서 용인택지개발과 고양 출판문화단지 용도변경을 반대하는 운동을 공동으로 벌일 계획”이라며“앞으로 자연생태계를 파괴하고 재난을 불러일으키는 무분별한 개발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경실련 경기도협의회를 비롯,경기여성단체연합,경기환경운동연합,YWCA경기지역협의회,고양시민회,성남시민모임,용인 YMCA,녹색교통운동,경실련 도시개혁센터 등 이들 단체는 이에 앞서 지난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수도권 살리기 시민네트워크’ 발족 모임을 가졌다．
/수원=김도영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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