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을 뒤로한 채, 다시금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동강의 가을은 청록빛의 아름다운 물빛과 어우러지는 돌단풍이 제맛을 제공해 줍니다.
많은 사람들의 동강방문으로 인해 ,,,준비되지 않은 이유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동강을 지키겠다고 동강지기로 나섰지만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통제하지는 못했습니다.
단지, 소외되는 우리의 동강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환경감시 활동, 동강지기로써 할 수 없는 정책이나 행정적 오류에 대한 고민과 잘못된 동강탐방객의 행위를 언론을 통해 알리기에 급급했습니다.
작년(99년) 여름 동강의 섭새강변은 포장마차촌으로 극성을 부렸습니다.
현행의 법만으로 처리가 가능했지만, 정작에 처리가 된 것은 자연의 힘이었습니다.
강물의 범람으로 포장마차가 떠내려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연의 힘을 빌어서 정리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놀라움을 가졌습니다.
2000년에는 동강을 망쳐 버릴 수 있는 포장마차에 대한 접근방법의 차단(제방을 쌓고, 접근하는 길을 차단함)이었기에 작년의 시행착오를 범하지는 않았습니다.
현행의 법으로 처리가 가능하였지만 그렇게 처리하지 못했기에 많은 비용이 투입이 되었습니다. 강변 접근로의 차단을 위한 공사....
하지만 동강을 이용하여 수익을 챙기는 수많은 래프팅업체의 반발로 인해
초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방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올 동강의 현실이었습니다.
만약에 이러한 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씁쓰레 할 것입니다.
동강에 댐을 짓지 않도록 하는 우리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요?
도심의 생활에서 찾을 수 없는 특색 있는 생태계의 보존을 통한 휴식의 장소를 원했습니다.
동강의 외부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동강의 보존을 통해 도심의 생활환경이 자연과 공유하며
살수 있는 방안의 마련과 시행을 필요했다고 생각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동강살리기에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려 합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동강지기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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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http://www.dongriver.com
동강지기 : samyong@now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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