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을 베푸는 사람들,
그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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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파업때도 묵묵히 진행하는 ‘사랑의 의료봉사’
국민일보
2000/08/27 16:14

지난 15일 낮 경남 통영시 용남면 통영남교회.50년만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으로 전국이 들뜨고 있을 때 이곳은 무료의술의 땀과 사랑의 열기로 가득 메워졌다.국민일보와 한국기독교 의료선교협회가 주관하는 ‘사랑의 의료봉사’가 부산경남의료선교회의 참여 아래 이곳에서 주민들에게 사랑의 의술을 베풀고 있었다.의료계의 집단 파업으로 인해 곱지 않은 눈길을 받기도 했지만 묵묵히 청진기를 가슴에 대고 성심껏 치료해주는 의사들의 손길에 면민들은 가슴속 미움을 어느새 거둬들였다.소아과,내과,일반외과,한방과등에서 총 279명의 환자를 받아 파업이전과 비교해 오히려 평균 2배가 넘는 호응(?)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무신론자였던 18명이 신앙을 갖게 되는 부수효과를 거뒀다.

의료파업으로 인해 각종 무료진료계획이 취소돼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지만 사랑의 의료봉사의 손길은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파업사태를 맞아 오히려 기독의사들이 몰리고 있는가 하면 각종 무료진료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진정한 히포크라테스 정신의 구현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98년 5월중순부터 2년여간 오지와 낙도를 구석구석 누빈 ‘사랑의 의료봉사’는 6월말 이후 의사 파업이 한창인 가운데서도 20여 차례의 진료중 단 두차례만 취소되었다.

특히 지난 3일∼5일 고대 의대기독학생회가 충북 보은 사내면에서 실시한 의료봉사에는 졸업한 전공의 등이 참여,의료진이 전보다 40%가량 많았으며 지난 13일 서울 번동의 진료에는 전에 비해 50%가량 늘어난 의료진으로 인해 치료시간이 주는등 여건이 좋아져 주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사랑의 의료봉사’는 의사파업으로 인한 진료공백을 막아주는 서울 도심의 무료진료에도 열심이다.‘사랑의 의료봉사’팀은 지난 17일부터 서울 연동교회와 사랑의 교회 등에서 펼쳐지는 무료진료에 초음파,심전도,임상병리기계등을 제공하면서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의료봉사가 차질없이 일을 추진하고 있는데에는 주로 의료연합체가 참여하는 특성을 꼽을 수 있다.사랑의 의료봉사의 이은이 간호사는 “서울의료선교교육훈련원,기독의사회등 여러 의료단체가 연합해 진료를 하는 까닭에 의사파업의 피해가 분산돼 큰 타격을 입지 않은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의 힘이 크다는 지적이 많다.어떤 상황에도 환자를 우선하는 히포크라테스 정신과 기독교 정신이 맞아떨어지기때문에 기독의사들이 별다른 동요없이 참여했다는 설명이다.사랑의 의료봉사를 주관하는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소속 단체들이 의료파업을 주도하는 의협과 달리 폐업반대,진료우선을 외치는 온건노선을 걷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고세욱기자 swkoh@kmi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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