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00.12.04 (월) 18:19
現重어머니회등 3개단체
현대중공업 여사원회인 다모아회와 현대주부대학동창회, 현중어머니회 등 3개 단체가 지난 10년동안 '사랑의 김장담그기'로 따뜻한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91년부터 해마다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모자 및 부자가구, 장애인 가정 등 불우한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치담그기'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올해 김장담그기는 4일부터 8일까지 울산시 동구 서부동 현대중공업 사택 단지에서 수능시험을 끝낸 고3학생들과 현대중공업 감독관으로 파견근무중인 호주 선급협회, 폴란드 선급협회의 외국인 부부들, 현대중공업 정몽준(鄭夢準) 고문의 부인인 김영명(金寧明) 여사도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
하루 평균 50여명이 교대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담그는 3,000여 포기의 '사랑의 김장김치'는 김장 후 무의탁 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모두 전달될 예정이다.
'사랑의 김장담그기'는 현대중공업 여사원회와 현대주부대학동창회, 현중 어머니회가 매년 동구지역에서 실시하는 알뜰재활용품 판매전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충당하고 있어 행사의 의미는 더욱 크다.
현대주부대학총동창회 천기옥(千基玉)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원진 탓인지 보내야 할 곳이 더 늘어나 걱정이지만 수능시험을 마친 학생 등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등 참석자들도 점차 늘어나 흐뭇하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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