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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주주클럽, “좋은 일 하는데 교통사고 대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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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2001.01.03 (수) 13:21
록그룹 주주클럽이 지난 12월 초에 당한 교통사고의 후유증을 딛고 이웃돕기에 나서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들로 떠올랐다. 경쾌한 모던록 ‘펀펀’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주클럽은 4집앨범 발표 직후 사고로 리드보컬 주다인이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었지만 활동을 중단하지 않았다. 주다인이 깁스를 하고 활동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주주클럽은 이웃들을 감싸고 힘을 주는 봉사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파키스탄 근로자들이 많이 나오는 경기 부천의 나심교회와 한국 장애인 복지 선교회,그리고 인천 도화동의 향진원 등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하고 선물을 전달해주는 정성을 아끼지 않은 것. 주주클럽은 데뷔 이후부터 장애인 부부 및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쌀과 옷을 보내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지속적으로 도와 선행 뮤지션으로 사랑받아 왔다.
한편 환상적인 기타 애드리브와 섹스어필한 주다인의 샤우트 창법이 매혹적인 ‘펀펀’은 주주클럽의 인기를 다시 정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모던록 ‘펀펀’은 경쾌한 록의 음악적 매력을 한껏 살린 곡. 부상을 딛고 강행군을 펼치는 상황이지만 결코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주주클럽의 이웃사랑이 ‘펀펀’의 달콤한 느낌만큼이나 새해 벽두를 따뜻하게 만든다.
/장순호 soonho@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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