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을 베푸는 사람들,
그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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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시각장애인 박정심권사,‘나보다 더한 장애인 사랑’ 최선
국민일보
2001.06.09 (토) 11:43

“나보다 더 어려운 장애인들을 돕는 것이 곧 내가 할 수 있는 하나님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군 마산면 성광교회 권사인 1급 시각장애인 박정심씨(56)는 장애인들에게 점자를 가르치는 자원봉사활동을 벌이는 한편 성가대 반주를 목표로 피아노를 배우고 있다.

박씨는 지난 4월부터 매주 월·금요일 집에서 10㎞쯤 떨어진 해남읍 해남장애인 복지관을 오가며 보이지 않는 피아노 건반과 씨름하고 있다.활동력이 떨어진 탓에 당뇨와 심장질환을 앓고 있지만 새벽기도와 수요일 주일예배를 빠진 적이 없다.생활보호대상자인 그녀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중고 피아노조차 구입하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성가반주를 하는 것이 꿈입니다.비록 장애의 몸이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세상을 밝게 살 수 있어요”

그녀의 열성에 감동해 복지관측은 서울에서 점자 음악책을 공수해왔고 해남군 옥천면 옥천중앙교회 성가대를 지휘하고 있는 이경일 복지관장(61)의 부인 김미방씨(60·해남군)가 특별 교습을 해주고 있으며 박씨가 복지관을 오갈 때는 차량 지원도 해주고 있다.

박씨도 이에 대한 보답으로 매주 수요일 복지관에서 시각 장애인들의 친목 모임인 새빛교실 동아리 회원 10여명을 상대로 점자를 가르치고 있다.

세살 때 원인모를 병으로 시력을 잃은 그녀는 공부를 못한 것이 한이 돼 16년 전 뒤늦게 서울 시각장애인복지회에서 점자를 배웠으며 남편과 사별한 후 혼자서 2남2녀를 훌륭히 키웠다.

/해남=이상일기자 silee06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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