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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ify Delete Reply Write List Go to 별비's 홈페이지 이 름: 별비, 읽음: 2746, 줄수: 24
[국민일보]수화배운뒤 농아가정찾아 ‘사랑실천’
국민일보
2001.07.04 (수) 12:00

경북 포항 한동대 수화동아리 SOUL(회장 이신일·21·건설도시환경공학부 00학번)은 주말마다 농아부부 가정을 찾아 다니며 한글과 컴퓨터를 가르치고 자녀들의 뒤처진 공부를 돌봐주고 있다.

듣지 못하는 분들의 따뜻한 영혼을 섬긴다는 뜻의 SOUL은 지난 98년 한동대가 교양과정으로 수화1(기초수화) 수화2(고급수화) 과정을 개설하면서 수화를 익힌 대학생 30명이 결성한 동아리다.

회원들은 농아인과 정상인간 수화 동시통역(?)이 거의 가능할 정도로 능숙한 수화실력을 갖췄을 뿐아니라 컴퓨터 실력도 전공학과 학생들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막강하다.

회원들은 처음에는 주말마다 포항지역에 사는 농아부부 7∼8가구를 찾아 수화,한글워드 윈도 엑셀 등 컴퓨터 기초교육과 인터넷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활동했다.그러다 농아부부가 낳은 자녀들이 부모로부터 제대로 교육을 못받고 수업을 이해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고 자녀들의 학습과 생활지도로 관심을 옮겨 점차 폭을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농아부부 사이에 태어난 4살 이하 어린 자녀들이 말을 늦게 익힌다는 사실을 알게된 회원들은 자녀들과 그냥 놀아주면서 자연스레 말을 가르치기 위해 1인 1가구 방문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이들은 또 농아협회포항지부를 통해 각종 장애인행사에도 수화통역 도우미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가 하면 포항제일교회 농아부예배에도 빼놓지 않고 참석해 농아신자들의 수화통역을 도와주고 있다.

그러나 짧은 연륜에 동아리 활동내용이 크게 알려지지도 않았고 자금도 못모아 회원들의 봉사활동에는 아직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농아부부 가정은 대부분 학교에서 2시간 이상 걸어서 가야 할 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이용할 교통편이 없거나 컴퓨터가 없어 PC방을 빌려 인터넷교육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게다가 아직 학생이라 교통비가 풍족하지 않고 제대로 된 컴퓨터 교육시설을 활용하기에는 아직 여의치않아 제대로 된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SOUL은 활동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8일 포항시와 종합자원봉사센터가 공동주관하는 ‘포항사랑 자원봉사대축제’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신일 회장은 “아직 어려움이 많지만 농아부부 자녀 가운데 컴퓨터에 관심을 갖거나 어린 자녀의 경우 쉽게 말을 배우는 것을 보면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포항=김상조기자 sang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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