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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24 (수) 18:45
중앙일보가 한국이웃사랑회 등 33개 해외원조 비정부기구(NGO)연합체인 '한국해외원조 단체협의회'와 함께 주최하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돕기 운동에 개인과 단체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현재 의료진 27명을 포함해 1백30여명이 자원봉사를 신청했고,한세복지재단 등 각계에서 15억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이 기탁됐다.
특히 이중 의약품 구입비로 2백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소화과 전문의 정광태(鄭光兌.51)씨는 아프가니스탄 현지 진료활동까지 자청하고 나섰다.
협의회 김인권(金仁權)국장은 "현재 난민이 4백만명 외에 추가로 발생하고 있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오는 27일(오후 3~7시)과 28일(오전 10시~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정문 앞 광장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 긴급구호 한마당'을 열 예정이다.
행사에는 가수 겸 영화배우인 고호경씨 등 인기 연예인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가, 의류.모포.의약품 등의 구호품을 접수하며 현장에서 현지 자원봉사 신청도 받는다.
협의회는 오는 29일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 협의를 거쳐 현재까지 모아진 구호품과 함께 의료진.보급전문가 등 8명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접경지대에 1차로 파견할 예정이다.
문의=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http://www.ngokcoc.or.kr)(02-338-0555)
성금=한빛은행 165-134254-12-501(예금주 이일하)
남궁욱 기자 periodist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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