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com
2002.09.13 08:20 수정
"지구 도는 셋째 위성 있다"
美 천문학계 정밀 분석중
아마추어 천문가가 최근 발견한 지구 공전 물체가 지구의 셋째 위성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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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천문가인 빌 융이 지난 봄 자신의 천문대에서 지구 주변을 50일 주기로 공전하는 물체를 관측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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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행성 관측 기구인 소행성센터는 이 물체를 'J002E2'로 명명하고 달처럼 지구를 도는 위성인지를 정밀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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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외에 지구 주위를 도는 위성은 지구에서 4백40만㎞ 떨어진 지점에서 3백60년 주기로 공전 중인 지름 5㎞의 '쿠르이스네'로, 1997년 지구의 두번째 자연 위성으로 공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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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원 폴 초다스는 "J002E2는 지난 4월 또는 5월 지구 중력권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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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이 물체는 우주를 유영하던 바위 덩어리가 지구 중력에 붙잡혔거나 로켓 파편 등의 우주 쓰레기가 지구를 돌고 있을 가능성이 모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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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체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물질이라면 셋째 위성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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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건 기자<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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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13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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