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목성 위성, 돌파편으로 구성돼 구멍 많아
|
연합뉴스
2002/12/10 11:33
미국의 목성탐사선 갈릴레오가 목성 위성들 중의 하나인아말테아 위성을 최근 관측한 결과 이 위성이 구멍 투성이로 낮은 밀도를 보이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9일 밝혔다.
캘리포니아주(州) 패서디나 소재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천문학자 존 앤더슨 연구원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지구물리학 협회 회의에서 감자 모양의 아말테아 위성이 "돌 파편 등으로 느슨하게 쌓아 올린 더미와 같은 겉모습을 분명히 보이고 있다"며 "당초 예상과는 달리 밀도가 낮다"고 말했다.
앤더슨 연구원은 지금까지 관측된 "목성 시스템의 어떤 것도 그 구성물이 주로얼음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해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가한 NASA의 다른 과학자들도 아말테아 위성의 이상한 형상으로 볼 때이 위성이 서로간 중력에 의해 붙어 있는 몇 개의 조각들로 구성돼 있으며 서로 맞지 않는 조각들 사이에 구멍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붉은 색조의 아말테아 위성은 270㎞ 길이에, 폭은 그 절반 정도인 것으로 관측됐다.
갈릴레오는 지난 95년 12월 7일 목성 궤도를 처음 돌기 시작한 이후 탐사장비를내려보내 최초로 목성의 대기를 측정토록 했으며 위성 에우로파에 액체 태양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보내왔다.
또 목성을 향해 돌진하는 슈메이커-레비 혜성을 유일하게 직접 관찰하기도 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