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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003년 우주의 미스터리 10選
연합뉴스
2002/12/27 11:42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 충격적인 `2019년 지구-소행성 충돌설' 등 올 한해도 신비스런 우주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천문학자들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과학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스페이스닷컴은 26일 천문학자들이 내년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해 의문 해결에 도전할 10가지 대표적인 `우주 미스터리'를 소개했다.


▲우주 암흑에너지(cosmic dark energy) = 미 프린스턴대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의 우주학자 및 물리학자들이 1999년 5월28일자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물질의 인력과 반대되는 어떤 우주암흑에너지(cosmic dark energy)가 존재하며 이들 암흑에너지가 우주팽창을 가속화한다는 주장을 광범위한 증거와 함께 제기했다.

그간 여러 종류의 암흑에너지가 제안되었다. 이들 중에는 우주 팽창과 관련있는 우주장(cosmic field), 우주장과는 다르며 `정수(quintessence)'로 불리는 저에너지장(low-energy field), 우주상수 또는 빈 공간의 진공에너지 등이 있다.

▲화성에는 물이 있는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및 세계의 모든 화성 연구자들이 갖는 가장 큰 의문인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가하는 질문에 답하기 앞서 생명체 존재를 위해 필수요소인 액체 물의 존재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얼음이 발견됐다는 연구와 함께 최근에는 화성 표면의 검은 층이 소금기를 지닌 채 흐르는 물에 따른 것이라는 논문이 발표됐으나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은하 중심 중간규모 블랙홀 발견 = 소형 `성군(星群)' 블랙홀들과, 빛은 물론 중력이 미치는 거리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뻘아들이는 대형 블랙홀들 사이에 해당하는 `중간' 규모의 블랙홀 3개가 은하 중심에서 발견됐다고 지난 10월 발표됐다. 이런 제3범주의 블랙혹은 빛까지를 포함해 중력이 미치는 거리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빨아들일 정도로 물질이 조밀하게 농축돼 있다는 일반 인식과는 다른 것이다.

▲생명의 기원 = 이번달 생육 가능한 미생물이 지구 대기 상층부에서 발견돼 오랫동안 논란을 빚고 있는 `외계생명체 유입설(Panspermia)'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남극에 떨어진 화성 운석에서 발견된 화석 형태의 이상한 물질은 미세 유기생물체의 흔적이 분명하다고 미국 연구진이 지난 10월 주장했다. 일부 학자들은 박테리아가 영구 동토층에서도 발견되며 화성 운석에서도 박테리아의 직접적 증거가 아닌 징후만이 포착됐다며 현재 외계생물체 유입설에 대한 직접적 증거를 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달의 비밀 = 수십억년전 소행성의 충격을 받아 지구로부터 운석이 떨어져 나가 달에 떨어졌다는 의문점과 관련, 지구 표면 구성물질 1만1천 파운드가 달의 평방마일마다 수 인치 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연구결과가 지난 7월 발표됐다. 달의 운석은 초기 지구의 구성물질과 그 대기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명의 기원도 밝힐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우리 태양계 외부 행성의 존재 = 지구가 포함돼 있는 우리 태양계와 규모면에서 매우 유사하고 그 가운데 하나의 행성 궤도가 목성의 궤도를 빼닮은 새로운 태양계가 지난 6월 미국 천문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를 포함해 멀리 떨어진 항성을 돌고 있는 13개의 다른 행성들을 찾아냄으로써 지금까지 알려진 태양계 바깥 행성의 수를 모두 91개로 늘어났다. 내년에도 행성군을 거느린 다른 태양(항성)의 존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수께끼 투성이인 태양 = 지금까지 촬영된 것 가운데 가장 정밀한 것으로 평가되는 올해의 태양흑점 사진은 태양흑점 표면의 밝은 부분에서 어두운 표면중심에까지 이어지는 운하 모양의 구조를 보여준다. 이 이상한 구조는 태양의 엄청난 열 및 자기 에너지에 따른 것으로 관측되나 태양이 어떻게 생성됐는 지는 여전에 의문에 싸여 있다.

▲우주의 나이 = 초기 우주의 생성을 연구하는 일반적인 방법론에 관해서는 과학자들간에 상당한 합의를 보이고 있으나 우주의 나이에 대한 문제로 넘어오면 학자들마다 상이한 주장을 내놓는다. 현재의 연구 결과로서는 우주의 나이가 120억년에서 150억년 사이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수개월마다 새로운 연구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지난 4월 허블 망원경 관측에서는 우주 나이가 130억-140억년으로 추산됐다.

▲`실종된' 행성 = 적어도 이론상으로 태양계 행성인 천왕성, 해왕성이 한동안 실종된 상태로 있었다는 점은 행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한 기존 모델에 대한 대폭 수정을 요구한다. 워싱턴 소재 카네기 연구소의 앨런 보스는 올해 발표한 논문에서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큰 4개의 행성은 기존 모델이 제시하듯이 돌로 된 중심핵으로부터 발전한 것이 아니라 거대한 가스와 먼지 구름으로부터 붕괴했다는 새로운 행성 이론을 제시했다.

▲우리는 내년에 생존할 수 있는가 = 오는 2019년 지구에 돌진,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줄 수 있는 소행성이 발견됐다고 지난 7월 천문학자들이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2002 NT7'로 이름이 붙여진 이 소행성이 2019년 2월1일, 초속 약 28㎞ 속도로 지구에 돌진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주장은 이후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과학자들간에 주장의 신빙성을 논란이 야기됐으며, 내년에도 우리의 관심을 끄는 주제가 될 것이다.

kim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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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27 14:32:37 from 210.125.14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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