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0.07.23 (일) 08:52
(투손=연합뉴스) 미국 애리조나대학과 매사추세츠주 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천문대의 천문학자들이 목성의 17번째 위성을 발견했다고 애리조나 데일리 스타가 22일 보도했다.
이들이 발견한 위성은 직경이 4.8㎞에 불과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지금까지 알려진 주요 행성의 위성들 가운데 최소 규모가 된다.
애리조나대의 연구팀은 투손 남서쪽 `키트 피크'에 설치된 79년된 `스페이스 워치' 망원경으로 태양계의 혜성과 소행성을 관찰해왔으며 지난해 10월 이 연구팀의 일원인 짐 스코티는 목성이 12년만에 지구와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당시 초소형 위성으로 여겨지는 천체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자료를 스미소니언 천문대에 보냈으며 이곳의 과학자들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천체가 목성의 위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천체는 S/1999 J1으로 명명됐으며 목성의 위성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정식 명칭을 얻게 된다.
지금까지 발견된 태양계 행성의 위성들 가운데 가장 작은 것은 직경 12㎞인 화성의 위성 데이모스다.
cwhyna@ynz.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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