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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ify Delete Reply Write List Go to 별비's 홈페이지 이 름: 별비, 읽음: 1586, 줄수: 20
화성에 물.생명체 과연 있나
경향신문
2000/07/01

얼마전 미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은 화성에 물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그들은 화성 탐사선 글로벌 서베이어호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은 고해상도 사진을 통해 화성 표면 근처에 물이 액체상태로 존재했음을 암시하는 골짜기, 해협, 삼각주 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화성에 물이 존재한다는 것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되기 때문에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1877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인 조바니 스키아파렐리는 망원경을 이용해 화성을 관찰하다가 소위 수로(canali)를 발견했다. 그가 발견한 수로는 곧 영어로 운하(canal)로 잘못 번역되어 전세계 사람들은 화성에 고등 생명체가 존재, 운하를 건설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미국의 천문학자 로웰은 화성에는 본래 물이 충분히 존재했는데 환경이 악화되어 화성에 사는 고등 생명체가 극지방이 있는 물을 이용하기 위해 광범위한 관개 시설을 건설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웰의 이 주장은 1969년 화성 탐사선 마리너 6, 7호가 화성 표면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화성에 고등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음을 밝힘으로써 폐기되었다.

97년 7월4일 화성 표면에 착륙한 화성 탐사선 패스파인더호는 분광기를 탑재한 배회 로봇인 소저너를 통해 화성에 물이 있다는 정보를 얻어냈다. 역사상 최초로 다른 행성에 배치된 동력장치로 기록되게 된 이 소저너는 과거에 홍수에 의해 쓸려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산재된 화성 평원을 탐사했다. 83일간 운행하는 동안 패스파인더호와 소저너는 화성의 지질, 화학조성 및 대기에 대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지구로 전송해왔다.

과학자들은 이 정보로부터 화성 표면에 역암과 같은 퇴적암이 존재했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화성에 퇴적암이 존재한다는 것은 과거에 화성 표면에 물이 흘렀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패스파인더호가 보내온 정보에 자극된 NASA에서는 99년 1월3일 1억6천5백만달러를 들여 화성의 남극점에서 800㎞ 떨어진 평원에 착륙, 얼음 형태나 가스 형태의 물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화성극지착륙선을 화성으로 보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작년 12월3일 착륙선이 화성에 착륙한 이후 연락이 두절되어 실패로 돌아갔다.

최근 과학자들 사이에는 지구 생명체가 화성에서 왔다는 '화성 기원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 행성에 물과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과 함께 화성의 물 존재 여부에 대한 탐사는 화성 기지 건설 가능성을 타진하고 생명의 기원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천문학자 연구팀, 소행성 지도 만들어
'화성해양 짠물이었다' 운석성분서 증거발견
2000/07/04 10:42:56 from 211.59.8.132

별비 내리는 밤